챈스더래퍼가 3이 써진 모자를 쓰는 이유

shy town 출신의 래퍼 '챈스더흥궈'

 

슈프림도 구찌도 발렌시아가도 아닌 3이 써진 모자를 쓰고 다니는 이유는 뭘까

 

시카고 출신의 그는 당연하게도 야구모자 쓰기를 즐겼는데 고등학교에선 모자를 모두 압수했다고 한다.

한 학년을 마치면 몰수했던 모자를 돌려주는데 고등학교에 모자를 쓰고 가는 어이없는 녀석은 얼마 안됐기에

정말 몇몇 개의 모자를 빼고 상자 전체를 챈스더백주부에게 줬을 정도로 많이 빼았겼다고 한다.

 

 

1. 그래서 하나의 반항의 정신을 가슴속 불덩이처럼 새기기위해 모자를 즐겨 쓴다고 한다.

2. 2016년 명믹스테잎 Coloring Book이 발매된 해 시카고의 야구팀 white sox, new era와 협업을 통해 모자를 제작했지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숫자를 새기고 싶었음

3. 우수 신인상, 최우수 랩 앨범, 최우수 랩 퍼포먼스 세개의 그래미를 탈 때도 3이 써진 모자를 쓰고 있어서 3을 행운의 숫자로 생각하고 있음

4. 성부,성자,성령 / 3번째 믹스테잎의 대박 / 두딸과아내 세명의 여자 3의 컨셉에 이미 사로 잡혀버린것이죠.

래퍼이자 엔터테이너로서 하나의 컨셉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한데요.

이건 수컷의 본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는 섹시한 돌도끼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석기시대 이성에게 아주 예쁘지만 쓸모 없는 돌도끼를 선물해서 구애를 했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예술성, 정교함, 똑똑함을 좌우 대칭의 아주 섹시한 돌도끼로 증명했다고 합니다.

sexy handaxe theory

섹시하지만 쓸모 없는 돌도끼처럼

본인에게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진 숫자라는 컨셉을 잡음으로써

3에 집착을 하는 예술가의 모습과

특별한 취향이 있는 남자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게 합니다.

 

저도 급식시절 코끼리 같은 거대 동물을 엄청 좋아한다는 컨샙을 잡은 적이 있었는데요,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이성 친구들이 길가다가 코끼리 키링이 보이면 선물해주거나 조각이 있으면 괜히 제가 생각나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아서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코끼리나 고래를 좋아하긴 합니다

 

아무튼 챈스더래퍼의 3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9년 정

규 1집에 주구장창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은 망작을 냈지만

슬슬 쿨타임 돌았으니 신보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