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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활하고 엉큼하게 말하는 법 | carl rogeres 【Listen deeply】
    personal opinion 2022. 5. 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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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끝나지 않고, 끝나더라도 불편하고 찝찝하게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논쟁에 휘말리게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대화 기법을 사용해보자.

     

    1. 상대의 주장을 경청한다.
    2. 잘 듣고 있다는 제스쳐를 취한다.
    3. 상대방의 주장이 끝날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4. 상대의 주장을 '아주 잘 요약'하여 본인의 생각이 맞는지 묻는다.
    5. 1-4 반복

     

    이 기술이 교활한 이유는 실제로 '상대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대에게 본인의 주장이 경청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이는 본인의 가치와 반대되고 감정을 삼키는 고통을 수반할 뿐더러 논쟁중에 상대의 주장과 논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요약하여야 한다, 더불어 "이것이 당신의 요점인것 같습니다" 라고 물어보며, 상대에게 요약에 대한 인정을 요한다. 격하고 논쟁적인 대화와 완전 정 반대로 상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다. 실제로 엄청나게 복잡한 인지가 필요하다.

     

    이 화법은 carl rogers라는 미국의 심리학자가 제안한 대화 기술이다.

     상대에게 모든 생각들의 영역을 고찰하게 하여 말도 안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를 스스로 정리하게 만든다. 즉 상대에게 종합적인 요약을 제공함으로써 엄청난 감정적 소요가 줄어든다. 만약 상대가 당신의 요약을 받아 들였다면 이는 정말 기쁜 일이다. 당신의 상대의 말을 집중하여 들었고 상대도 본인의 주장이 집중하여 들을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당신은 논쟁중이더라도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상대에게 심기게 된다.

     

    '내 말이 무조건 맞아'라며 모든 논쟁에 반드시 이길 필요는 없다. 상대의 주장을 왜곡하고 변형시켜서 폄훼하고 하찮은 주장인것 처럼 만들고, 그래도 이길 수 없으면 상대방 성향 자체의 결함을 꺼내면서 상대는 그런 말을 꺼내지 못하게 하는 방식의 대화를 하게되는 분들이 있다면 이 대화 기술을 추천한다.

     특히 가정에 평화를 가져오려고 한다면, 상대의 주장을 경청해야 하는 끔찍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 기술이 숙달된다면 그들의 생각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고 장기적으로 극도로 안정적인 평화를 맛볼 수 있게 될것이다.

     

    상대방이 말 할 기회를 줘야 한다.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상대도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고 대화는 긍정적인 저 어딘가로 나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각자 삶의 경험을 토대로 상대의 의견을 정리하여 개념을 도출해내는 메커니즘을 잘 사용한다면. 혼란과 혼돈의 상태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형태로 재생시켜 미래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JB Peterson at Cambridge:Free Speech as the Antidote to Ignorance and Corruption를 듣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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